KBO프로야구 7월10일 KT vs 두산

 투수진 붕괴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KT는 피어밴드(13경기 2승 5패 4.46ERA)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피어밴드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5실점 이상의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 원정에선 잘 던졌어도 홈에선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복수가 가능할지가 관건이 될 듯. 일요일 경기에서 송승준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롯데의 불펜 공략 실패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화력은 기대의 여지가 넘칠듯.
다만 불펜이 5실점하면서 무너진건 시리즈 운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두산은 후랭코프(17경기 13승 2.70ERA)가 개막후 14연승에 도전한다.
4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이제 언터처블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KT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긴 했지만 
이후 홈에서 복수한 바 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 수 있을듯.
일요일 경기에서 윤성환 공략에 실패하면서 무려 11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고도 
단 1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영웅 심리를 얼마나 빨리 벗어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가 아닌한 믿을수 없을듯.

양 팀 모두 투수력보다는 타격으로 먹고 사는 팀들에 가깝다. 
그리고 KT는 그 점에 있어서 홈이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는 편.
그러나 최근의 피어밴드는 홈에서 무너지고 있고 투구 내용도 영 좋지 않은 반면
후랭코프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쾌투를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두산의 타선은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레알티비 MLB 8월21일 보스턴 vs 클리블랜드 분석